이야기/일상다반사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기(feat. 오한)

neovaga 2021. 8. 7. 21:40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 했다. 2차는 맞고 나서 아프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후기를 쓸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아침 8시에 백신을 맞고나서 12시간 뒤부터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팔은 1차때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오후 9시부터 열이 38도를 넘어가면서 기력도 없어지고 뭔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타이레놀을 먹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고민은 몸만 더 아플 것 같아서 타이레놀 한알을 9시30분에 먹었다. 이때 차가운 물과 먹어서 그런지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몸에 오한이 들었고 이 더운 싱가포르에서 긴팔로 옷을 갈아입고 이불을 덮고 누웠다. 30분정도 덜덜 떨면서 정말 힘들었다. 타이레놀의 효과때문인지 점점 괜찮아지고 잠깐 잠이 들엇다. 밤 12시에 눈을 떴더니 다시 몸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아침에도 계속 잠을 자다가 오후쯤에 컨디션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오한이란게 뭔지 느낄수 있었다. 2차때는 정말 컨디션 조절 잘하고 타이레놀을 챙겨두는 건 필수 이다. 백신은 맞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좀 안아프게 만들수 없는것인지... 그래도 아프니까 백신이 잘 작동은 하는 구나 안심이 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이제 국경을 오픈할 준비를 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으면 제약 사항들이 많아 질 것 같다. 코로나를 다같이 이겨내 보자.

모더나 2차 완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