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맛있는 고기를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 Huber's Butchery를 가보기로 했다. Dempsey Hill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서 가는 길에 같이 구경도 하고 유행하는 제품과 힙한 느낌의 음식들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는 곳이다. 언덕이라기에는 높지 않다. 길따라 올라가면 많은 음식점과 마트와 상점들이 있다. Dempsey hill pond라는 수조도 크게 자리를 잡고 있다. 엄청난 녀석들이 살고 있다. 역시 더운 나라에는 물고기가 잘 자란다.
Dempsey 라는 지명은 사람이름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세계2차 대전때 영국군 장군 Miles Christopher Dempsey(1896-1969)를 기억하기 위해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디저트가 유명하다는 다들 한번씩 간다는 PS.Cafe에도 들렸다. 자연과 어울려져 있는 곳이라고 좋았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코로나 시대에 야외에 앉아서 마스크 없이 책도 보고 커피도 한잔 할 수 있는 곳이였다. 디져트는 혼자 먹어보기에 비싸서 패스했다.
Huber's 정육점에 스테이크 고기를 사려 갔다. 건물전체가 정육점이고 2층에 소세기 가공육이고 1층에 고기와 야채 술 등을 살 수 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다 판다. 야채, 고기, 소스, 향식료, 와인, 양주, 치즈 등 모든게 고급지고 동네마트에서 보기 힘든 걸 팔고 있다. 일반 동네 정육점은 아닌건 확실히다.
싱가포르 와서 숙성 고기를 파는 곳은 처음 본다. 200일 넘게 사료를 먹은 45일 건조 숙성된 호주산 등심을 구입했다. 100g에 14.6 달러 인데 500그램을 달라고 하니 2팩을 주더라. 바로 옆에 티본과 립도 팔고 있었는데 한팩으로 구입을 해야 되기 때문에 1kg이 넘는 사이즈만 살 수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저번에 마트에서 먹었던 고기의 2배 가격이였다. 그래도 한번은 먹어봐야 차이를 알 수 있으니 기분좋게 사서 왔다. 숙성된 고기를 요리해 보기는 처음인데 숙성을 하면 고기 풍미가 좋아 진다고 한다.
요리는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확실히 고기의 질감과 맛이 좋았다.
SIRLOIN 이 등심이란 뜻인데 소고기의 허리 고기 윗부분의 이름인데 맛이 가장 좋기 때문에 영국에서 경칭 Sir를 붙였다고 한다. 친구가 보더니 채끝이라고 하던데 채끝은 소를 몰 때 사용하는 채찍의 끝 부분이 닿는 부위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고기이름도 이렇게 내용을 아니까 기억을 하기가 싶다. 채끝 등심은 미디엄 레어로 먹어야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요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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